추하고 더럽고 미천한 (1976)
Brutti, sporchi e cattivi
로마의 빈민 판자촌에서 4대가 함께 모여 사는 한 가족의 일그러진 모습을 그린 블랙 코미디
지아친토(니노 만프레디 분)는 아내, 열 명의 자식, 그리고 다양한 관계의 친척들과 로마 외곽의 무허가 판자촌에 있는 오두막집에 산다. 그는 몇 년 전 회사에서 작업 중 산재로 왼쪽 눈을 실명하게 되었고, 보험회사로부터 상당한 금액의 보상금을 받았는데, 이 보상금이 다른 가족의 눈에 띄지 않게 항상 은밀한 곳에 감추곤 한다. 그의 가장 큰 관심은 자신의 보상금을 지키는 일이다. 반면, 다른 가족들의 관심은 그에게서 이 돈을 어떻게 훔칠 것인가에 집중되어 있다. 어느 늦은 밤, 지아친토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집으로 데리고 오게 되고, 그녀와 집에서 함께 살 것이라고 선언하는데, 이를 계기로 가장인 지아친토에 대한 아내를 포함한 가족들의 원한과 분노는 극에 이른다. 결국, 나머지 가족들은 지아친토를 독살하기로 결심하고, 손자의 영세 를 기념하는 점심식사 자리에서 이를 결행한다. 그러나, 지아친토는 우여곡절 끝에 살아 남게 되고, 나머지 가족들을 향한 갖은 복수를 시작하고, 자신의 오두막 집을 시골에서 막 로마로 이주를 할 예정인 다른 대가족에게 판다. 그리고, 어느날 밤 만취한 상태로 집에 불을 지른다. 그러나, 다행히도 가족들은 간신히 불길을 피해 모두 살아 남게 되고, 반쯤 불탄 오두막 집을 다시 고쳐 이제는 (지아친토가 가족 몰래 집을 팔아) 이 집에 이사 올 예정이었던 다른 대가족과 함께 한 지붕 밑에서 오밀조밀 살게 된다. 70년초반 산업화 속에서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 로마 외곽의 무허가 판자촌에 터를 잡은 이탈리아 남부 농촌 출신의 한 대가족이 하루 하루의 일상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를 조금의 가감 없이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영화.
- 개봉일
- 1976-09-23
- TMDB
- 7.5 / 10 (360)
- 상영 시간(분)
- 1시간 55분
- 장르
- 코미디, 드라마
- 감독
- 에토레 스콜라
출연진
- Nino Manfredi — Giacinto
- Francesco Anniballi — Domizio
- Maria Bosco — Gaetana
- Giselda Castrini — Lisetta
- Alfredo D'Ippolito — Plinio
- Giancarlo Fanelli — Paride
- Marina Fasoli — Maria Libera
- Ettore Garofolo — Camillo
- Marco Marsili — Vittoriano
- Franco Merli — Fernando
- Linda Moretti — Matilde
- Luciano Pagliuca — Romol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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