극장전 (2005)
옛날 영화를 보러 갔다. 종로 어느 극장 앞, 한 남자가 있다. 그의 이름은 김동수이다. 그는 지금 막 영화 한 편을 보고 나왔다. 오늘 하루가 왠지 남다를 것 같다. 영화 때문인지, 영화를 만든 선배 감독 때문인지는 아직 모르겠다. 극장 앞, 영화 속 여주인공을 마주치다. 극장 앞, 영화 속 여주인공이 지나간다. 그 여배우의 이름은 최영실이다. 햇살이 눈부시다. 여배우 영실은 인파 속으로 사라졌다. 동수는 동창 한 명을 우연히 만난다. 그 역시 선배의 영화를 보러 왔다고 한다. 저녁 때 있을 선배를 위한 동창회 후원모임 이야기도 빼놓지 않는다. 사실 선배는 지금 투병 중이다. ‘가야하나? 말아야 하나?’ 동수는 일단 동창과 헤어져 무작정 종로 길을 걷는다. 저 멀리 여중생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여배우 영실이 다시 보인다…. 동수는 그녀를 뒤따라가 본다. 영화 속에 등장했던 안경점에서 멈추는 영실. ‘그녀 역시 방금 영화를 본 탓일까?’ 조심스럽게 다가가 그녀에게 말을 건네보니 의외로 살갑게 대해준다. 극장 앞, 영화 속 여주인공을 마주친 한 남자의 영화 같은 하루가 시작된다…
출연진
- 김상경 — Kim Dongsoo
- 엄지원 — Choi Youngsil
- 이기우 — Jun Sangwon
- 손숙 — Theater Actress
- 이경진 — Sangwon's Mother
- 김명수 — Lee Hyungsoo
- 조한철 — Sangwon's Older Brother
- 최무성 — Gyeongsang Province PD
- 이승아 — Nurse
- Kim Ji-in — Sister
- 추은경 — Street Troupe
- 민영 — Female Alumni 1
흥미로운 사실
- 촬영지: 대한민국
"극장전(Tale of Cinema)"은 2005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 작품이다. 홍상수가 시나리오와 연출을 동시에 맡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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